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준석 "조국, 자신 지지하지 않으면 극우로 몰아붙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반성 없는 상황서 사면한 李대통령 때문"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진당 대표를 겨냥해 “젊은 세대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극우’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극우라는 것은 언제나 상대적인 개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는 조국 전 대표의 정치적 행태가 오히려 극우적이었다는 점”이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까지 지낸 인사가 한·일 관계가 갈등을 겪고 있을 때 당시 죽창가를 내세워 국민을 분노로 동원했던 것은 매우 위험한 방식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에서 한국을 배타적으로 혐오하는 집단을 우리가 혐한, 극우라 부르듯 감정을 앞세워 국민을 선동하는 조국 전 대표의 방식 역시 극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으로도 아돌프 히틀러, 밀로셰비치 같은 인물들은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전체주의를 밀어붙였기 때문에 극우라 불려왔다”며 “조국 전 대표가 최근 특정 정당을 ‘사멸시키겠다’라고 한 발언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정치적 다원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국을 싫어하면 극우가 아니라 조국처럼 배타적이고 선동적인 방식으로 정치를 하면 극우에 가까운 것”이라며 “표창장 위조, 부정 시험 의혹 등 편법 의혹 등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도 남을 가르치고 훈계하려고 들고 있으니 젊은 세대가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또 “반성 없는 상황에서 그를 사면·복권한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 덕분에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 공해를 겪고 있다”고도 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