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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박형수 간사 등 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추미애 법사위원장실 앞에서 추 위원장의 법사위 운영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9.01.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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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의적으로 소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있다"며 추미애 법사위원장실을 항의방문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1일 국회 본관에 위치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실을 찾은 뒤 성명문을 통해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각 정당이 원하는 대로 상임위원 재배치가 이뤄져 왔다"며 "상임위원 구성도 전적으로 각 정당이 결정할 사항인바, 하물며 상임위 내 소위 위원 구성은 주어진 정수 안에서 각 정당이 더더욱 임의로 결정할 사안임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추 위원장은 법사위 소위 구성에 있어 국민의힘 요청을 일체 무시하고 본인 마음대로 위원을 배치하는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의회폭거 자행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1소위 조배숙 의원과 2소위 주진우 의원을 맞바꿔달란 요구를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법사위는 한마디로 '추미애 천하'"라며 "추 위원장의 말 한마디로 모든 의사일정이 결정되고, 모든 법안이 통과되고, 국민의힘 의원 소위 배치까지도 마음대로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런 국회가, 이런 상임위가, 이런 의회독재가 세상에 또 어디 있나. 국회 법사위가 추미애 개인 사유물인가"라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위원장의 즉각적인 법사위원장 사퇴를 요구한다"며 "추 위원장은 국민 앞에 자신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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