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9월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초청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모레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 전문가 전화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님, 나와 계시죠?

<질문 1>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출발 시점이 중요한 건 대략 베이징에서 얼마나 머무를 것인가를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일 텐데요. 출발 시점을 정할 때 고려 사항이 있었을까요?

<질문 2> 역시 예상대로 전용열차를 택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들이 비행기보다 열차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3> 전용열차인 '태양호'의 속도가 시속 50km 이상을 내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있나요. 경호 차원에서 각종 무기를 장착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질문 4> 중국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했을 때는 어떤 예우를 하겠다고 북측에 전달했을 듯 합니다. 이번에 중국이 김 위원장을 초청한 이유, 또 김 위원장이 이를 수락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질문 5> 전승절 열병식 참석은 김 위원장으로서는 첫 다자외교 무대인데요. 그동안 양자 정상회담만 고수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6> 이전 방중 때는 부인인 리설주와 동행했지만, 이번 행사엔 퍼스트레이디 격으로 딸인 김주애와 참석할지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만약 김주애가 동행한다면 후계 구도가 확실하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6-1> 다자외교 성격을 감안해서 단독으로 갔을 가능성도 있을 거 같은데요?

<질문 7> 러시아 당국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위원장과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북중러 3국이 같은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8> 천안문 망루에 올랐을 자리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인데, 시 주석 좌우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앉습니다. 세 정상이 나란히 착석한 모습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어떤 메시지를 줄 걸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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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호(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