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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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하던 중 목 부위를 습격당한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말자는 국가정보원 보고서가 나왔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여론이 엇갈렸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2일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정원 특별감사 중간보고를 받은 뒤 취재진에게 이 대통령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이 경찰에 습격범 조사 내용 공유를 지속해서 요청했지만, 부산 경찰 측에서 접근 자체를 거부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은 테러 혐의점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습격 사건을 테러로 지정해서 얻을 실익이 없다며 테러 지정을 하지 말 것을 건의하는 (국정원) 보고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수행하던 중 목 부위를 습격당해 다친 바 있다. 피습범인 김모씨는 지난 2월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5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의 여론은 엇갈렸다. 이 대통령 지지자들은 "사악하다", "파도파도 끝이 안 보이는 윤석열의 만행"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젓가락 테러", "목에 상처가 없어졌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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