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년 만에 중국을 찾는 가운데, 중국이 김 위원장을 어떤 수준으로 예우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단독 오찬을 갖기도 했는데요.
최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이틀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이징행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이 임박해오면서 중국이 김 위원장을 어떻게 예우할지도 관심이 모입니다.
10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았을 당시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단독 오찬 자리를 가졌습니다.
의전 관례상 단독 만찬은 국빈 방문급으로, 단독 오찬은 공식 방문급에 해당합니다.
북한의 경우 지난 2019년 방북한 시 주석을 최고 수준으로 예우했던 만큼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단독 만찬을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시 주석은 전승절 하루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을 친구라 칭하면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 부르면서 양국간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일)> "친애하는 친구, 주석님. 우리의 긴밀한 교류는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관계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는 걸 보여줍니다."
중국과 러시아 간의 양자회담이 이뤄진 만큼 탈냉전 이후 북중러가 처음 모이는 전승절 당일 3자 회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됩니다.
다만 중국이 신냉전 구도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3자 회담을 원하지 않을 수 있어 가능성은 낮게 점쳐집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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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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