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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이란의 석유 수익원을 겨냥한 제재를 부과하는 등 공급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8달러(2.47%) 오른 배럴당 65.5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99달러(1.45%) 상승한 배럴당 69.14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정부는 이날 이란산 석유를 이라크산으로 둔갑시켜 밀수한 업체를 제재했다. 7월에도 이란 원유를 이라크산에 섞어 판매하고 있던 이라크 기업에 제재를 부과한 적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이란과의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시설에 잇따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면서 러시아의 석유 생산과 수출 감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 용량의 최소 17%인 하루 110만 배럴 규모 시설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추산했다.
또 전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선택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7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동맹국 8개국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8개국이 유지 중인 자발적 감산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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