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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멍든 손 화제되더니 건강 이상설까지…트럼프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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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SNS 루머에 "주말내 활발히 활동"

    공개 일정 없던 데다 밴스 인터뷰에 '억측'

    美우주사령부, 이전 발표…바이든 뒤집기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건강 이상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난 주말 내내 매우 활발히 활동했다”며 이처럼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골프장에서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공개 일정이 없었던 기간에도 언론 인터뷰, 소셜미디어(SNS) 활동 등을 왕성하게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으로, 올해 1월 만 78세 나이로 대통령 자리에 다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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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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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건강 이상설은 지난달 27~29일 이례적으로 공개 일정이 없었던 데다 8월 28일 공개된 JD 밴스 부통령의 USA 투데이 인터뷰가 더해져 SNS 엑스(X, 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밴스 부통령은 해당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유고 시 최고통수권자로서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건강)상태에 있지만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 경우 자신이 대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과 함께 한 공개 일정은 8월 26일 열린 내각 회의였다. 당시 3시간 넘도록 회의가 진행됐다.

    한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멍든 손도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연한 조직이 자극받아 오른손 손등에 멍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고 손등의 멍은 아스피린의 잘 알려진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진행된 연례 건강검진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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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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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 우주사령부를 현 콜로라도주에서 앨라배마주 헌츠빌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주사령부를 콜로라도에 두고자 했던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결정을 뒤집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州)의 정치적 성향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우리는 처음에 우주사령부 본부 위치로 헌츠빌을 선정했지만, 바이든 정부가 부당하게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콜로라도의 우편투표 시스템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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