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에서 비트코인 모형이 놓인 바닥에 코인 시세 그래프가 비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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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3일 분석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12만달러대를 돌파했지만 지난달 14일 발표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반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온스당 35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조정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iM증권은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가상자산 시장 약세가 계절적 현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 8월과 9월은 주식시장,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계절적 약세가 나타나는 시기"라며 "9월은 미국 연방정부 회계연도 종료시점이라는 점에서 정부기관, 연기금, 헤지펀드 투자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비트코인 네트워크 연산력 지표인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도 안정적"이라며 "이는 채굴자들 기대수익률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9월 기준금리 인하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추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 9월 FOMC에서 50bp(1bp=0.01%p) 금리인하를 단행했을 당시 비트코인은 9월 한 달간 8.19% 상승한 바 있다"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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