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교진 후보자 청문회에서 국민 시선 돌리기 위해 애써"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가운데) 원내대표가 정희용(왼쪽) 사무총장,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02. kgb@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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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전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원내대표실을 압수수색하려했던 내란특검에 대해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만든 망상에 기반한 선동을 어떻게든 사실로 꿰맞추기 위한 판타지 소설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은 추경호 의원님을 피의자로 적시했지만 영장에는 범죄사실 하나 제대로 특정하지 못했다"며 "도대체 국민의힘 누가 어떻게 계엄해제를 막았다는거냐"고 말했다.
그는 "본회의장 문을 막았나, 아니면 본회의장 안에 있는 사람을 들어내기를 했느냐"며 "혹은 전화를 해 못들어가게 막았느냐"고 반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은 영장에 압수수색 기간을 추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던 2024년 5월부터 오늘까지로 했다"며 "추 의원이 무슨 신통력이 있어서 비상계엄 6개월 전부터 미리 알고 표결 방해행위를 준비했다는거냐"고 했다.
이어 "혹시 조은석 특검은 타임머신을 타고 다니느냐"며 "특검이 없는 먼지를 털겠다는 심산이 아니고서야 이럴수는 없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이 무리한 영장만 남발하고 있다보니 민주당이 초조해 수사기간을 늘리게 법을 바꾸자,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미리 유죄를 정해놓고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는 공산당 인민재판식 특검수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검은 의원들도 모자라 당 사무처 직원들의 휴대전화, PC, 노트북, 차량까지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당 사무처 직원의 집 앞에 잠복하고 있다가 느닷없이 출근하는 사람 앞에 나타나서 휴대전화를 빼앗아갔다.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도 무시하고 휴대전화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이 당에 쳐들어온 시점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의원 연찬회였는데 이번에는 교육장관 청문회에 쳐들어왔다"며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만취 음주운전, 여학생 폭행, 막말 등을 한 반교육적 전과자"라고 했다.
이어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특검이 참 애를 많이 썼다"며 "덕분이 우리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교육부 장관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아무리 특검이 애를 써도 전국의 선생님, 학생, 학부모들이 저런 교육부 장관은 수용할 수 없다는 걸 명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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