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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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채현 기자 = 한국이 9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대표해 회의를 소집·주재할 수 있는 의장국을 맡게된다. 특히 이달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뉴욕에 모이는 유엔총회 고위급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3일 "정부는 의장국 대표행사로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한 공개토의를 오는 2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는 급속하게 발전하는 인공지능기술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기회와 도전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개 토의는 안보리 이사국 뿐 아니라 유엔 회원국 전체가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또 안보리유엔 평화활동 (PKO 포함)을 주제로 한 공개토의도 오는 9일 진행한다. 해당 토의를 통해 유엔 평화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낼 전망이다.

안보리는 9월 한 달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시리아, 예멘, 민주콩고, 아프가니스탄 등 지역 평화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각 의제들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며, 안보리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중점의제로 삼고 있는 여성·평화·안보(WPS), 기후, 안보 문제에 대해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의 의장국 수임은 "다자무대에서의 우리의 가시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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