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정상들과 따로 배석
푸틴 뒤편 입장…김정은과 거리
공식 조우 없이 리셉션 주목
푸틴 뒤편 입장…김정은과 거리
공식 조우 없이 리셉션 주목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의원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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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정상들과 함께 톈안먼 망루에 올랐으나 북한, 중국, 러시아 정상들과 멀리 떨어져 끝편에 배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오른쪽 옆 자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왼쪽 옆 자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앉았다.
정치권에서는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의 조우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행사에서는 마주칠 기회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열병식을 앞두고 있는 푸틴, 시진핑, 김정은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와 관련 열병식에 참석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원식 의장 내외분은 시진핑 푸틴 김정은과 함께 망루에 올랐다”며 “우리 대표단은 귀빈 좌석에, 북한 대표단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국제부장 등 7~8명이 열 자리 앞, 왼편으로 앉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안들이 철저하다”며 “인민대회당 오찬장이다”라고 전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9시(현지 시각)에 중국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된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눴다. 우 의장은 이날 열병식을 앞두고 성루로 올라갈 때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거리를 두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 뒤편에 서서 입장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의 공식 대화나 만남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리셉션이나 연회 자리에서 간단히라도 인사를 나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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