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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전북 경찰, 갑질 간부 전보 조치 예정…피해 직원과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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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전북경찰청
    [촬영 나보배]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경찰청이 부하 직원에게 갑질한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를 전보 조치하기로 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A경정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피해자와 분리 등을 위해 이런 내용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A경정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사실을 담은 진정서가 감찰 부서에 접수됐다.

    진정서에는 A경정이 부하직원에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다수 담겼다.

    발언 중에는 "돈 없고 빽 없으면 일이라도 똑바로 해 인마!" 등 인신공격성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직원은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현재 병원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경정은 취재진에게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A경정을 전보조치한 뒤 감찰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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