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 공개
두달 연속 하락…전문가 전망치도 하회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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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직전달 대비 17만6000건이 감소한 718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24년 9월(710만3000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7만8000건)도 하회한다.
의료·사회지원 부문의 구인 규모가 18만1000건 감소해 2개월 연속 줄었으며, 소매 부문의 구인 규모는 11만건 줄었다. 예술·연예·레크리에이션 부문 구인이 6만2000건 감소했다. 반면 연방 정부의 구인 규모는 1만8000건 증가했다. 이는 이민 집행 채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보고서는 “고용 수요가 냉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고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짚었다. 즉, 신규 채용도 해고도 멈춘 상태인 것이다.
실업자 1인당 일자리는 0.99개로 6월의 1.05개에서 감소했으며, 경제가 팬데믹에서 벗어나고 있던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개 아래로 떨어졌다.
이 같은 고용 시장 둔화에 경제학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으로 인해 노동력 공급에도 영향을 줬다.
고용시장의 약세는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도 확인됐다. 베이지북은 8월 말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직자 수 증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라 하우스는 “이 같은 악화는 지난 몇 년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대체로 건강하게 유지되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침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봄 이후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소비 지출 둔화와 관세 관련 비용 압력이 기업들로 하여금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 절감 방안을 계속 모색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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