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05%↓ S&P 0.51%↑ 나스닥 1.02%↑
알파벳, 반독점법 위반 불확실성 해소에 기술주↑
안전자산 수요 이어지며 금 선물·현물 가격 최고치
러시아, 푸틴 전승절 참여 속 우크라이나 공습 지속
국제 금 시세가 랠리를 지속하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에선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 대신 금 매입을 늘린 게 최근 금값 상승에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람들이 구글 로고 옆을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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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기술주 중심 강세
-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8포인트(0.05%) 내린 4만 5271.23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72포인트(0.51%) 상승한 6448.26으로, 나스닥지수는 218.10포인트(1.02%) 오른 2만 1497.73으로 장을 마감.
-전날 미국 연방법원은 장 마감 후 구글이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 이에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고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도 이에 동조하면서 약보합으로 낙폭을 좁힘.
알파벳, 9% 이상 급등…구글, 반독점법 위반 불확실성 해소
-알파벳은 전 거래일보다 19.11달러(9.01%) 상승한 231.10달러에 거래를 마침. 앞서 구글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크롬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법원이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 독점적인 검색 계약을 체결할 수 없고 검색 데이터를 경쟁 업체와 공유해야 함.
-알파벳은 그간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음에도 경쟁업체와 비교하면 주가 상승 폭은 작았음. 크롬 불확실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 크롬 판결 후 월가의 투자기관들은 알파벳에 대한 목표 주가를 높임.
美 7월 구인 건수, 10개월 만에 최저치
-7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음.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718만 1000건으로 집계. 지난해 9월의 710만 3000건 이후 가장 적음. 시장 전망치 740만건도 하회.
-이는 고용시장 둔화 우려를 키웠고, 경기 불확실성은 증시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됨.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베이지북(경기 동향 보고서)도 최근 미국 각지 경제활동이 정체됐다고 보고.
트럼프 “관세 소송 지면 한국 등과 무역 합의 무효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행정부가 상호관세 소송에서 지면 미국이 한국 등 다른 나라와 체결한 무역 합의가 무효로 될 수 있다고 경고. 다른 나라들이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했지만, 관세 덕분에 대응할 수 있다며 대법원에서 승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
-앞서 2심 법원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근거로 사용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대통령에게 수입을 규제할 권한을 부여하지만, 그 권한에 행정명령으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고 판결.
국제 금값 3일째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593.20달러로 전장 대비 1.2% 오름. 이날 상승으로 금 선물 가격은 최근 월물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 금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7% 급등.
-금 현물 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다시 돌파. 주요 선진국의 재정건전성 우려로 글로벌 채권시장에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인 금으로 투자 수요가 쏠리는 게 최근 금값 랠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
러, 푸틴 中 전승절 참석 중 우크라 공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참관하는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펼침.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드론 502대 중 430대와 미사일 24발 중 21발을 격추·무력화했으나 나머지 드론·미사일이 14개 지점을 타격했다고 발표.
-이번 공격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참관하며 ‘반(反) 서방 전선’을 과시하는 사이 벌어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을 비난하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 내 외교 활동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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