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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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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군의 셰프' 글로벌 대박…눈치 빠른 개미는 '이 주식'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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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투자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증시 소외" 매수 의견

    머니투데이

    배우 임윤아가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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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투자증권이 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보유 지적재산(IP) '폭군의 셰프' 흥행에도 증시에선 소외됐다는 분석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3일부터 방영 중인 '폭군의 셰프'는 tvN 본방영·넷플릭스 글로벌 동시방영 등 IP권한을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신규 드라마"라며 "시청률이 1회 4.9%에서 4회 11.1%로 오르는 상승세 속에 지난달 25일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뒤 현재 3위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순위는 절대적으로 넷플릭스가 모든 판권을 쥐락펴락 하면서 제작사의 마진은 10%가 한계인 '오징어게임'·'더글로리'·'K팝데몬헌터스(케데헌)'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에 유리한 구조"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군의 셰프'의 글로벌 1~3위 안착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고 했다.

    지 연구원은 "성과가 더욱 훌륭한 이유는 본토인 미국 순위 톱(TOP) 10에도 진입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상대적으로 비영어권·비오리지널 로맨스 코미디, 그것도 사극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데, 사극 로맨스 코미디인 '폭군의 셰프'가 그 높은 장벽을 넘은 셈이다. K드라마, K푸드 등 높아진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2분기 저점 이후 3분기 제작편수가 두 배 늘고, 제작비는 줄면서 텐트폴 방영으로 리쿱율 개선이 맞물릴 것"이라며 "보유 IP 흥행이 앞으로 판매성과를 더욱 촉진시키고, 중국이 조금이라도 열릴 수 있다면 현재 대비 잠재 실적상향 여력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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