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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 시진핑과 6년여 만에 정상회담...'우호'·'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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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년여 만에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지 시간 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찾아 시 주석과 1시간 남짓 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며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계속 조정을 강화해 양측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면서 "북측과 조정을 강화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전례 없는 글로벌 도전 속에 북한은 중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호응했다며 "양국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 중국이 밀접하게 교류하기를 희망한다며 "양국이 호혜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해 더 많은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어떤 국제 정세 속에서도 북한과 중국의 우호 관계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후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소규모 다과회와 연회를 가졌는데,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외교부장이 배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019년 1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같은 해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두 번째 회담 이후 6년여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에는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시간 30분에 걸쳐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1일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떠나 지난 2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3일 열린 열병식 행사를 시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나란히 참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 영접 때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다음인 '의전서열 2위'에 준하는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5번째로 6년 8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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