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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 6년 만에 시진핑과 정상회담…"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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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흘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출발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북중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대회당내 회담장으로 향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뒤로는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 당 비서 등이 따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의 두 손을 맞잡으며 포즈를 취합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2019년 6월 이후 6년여 만에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시 주석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중간 전통적인 우호와 관계는 국제정세가 바꿔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격동의 국제정세에 직면해 중국은 북한과의 전략적 소통과 긴밀한 교류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과의 경제 분야 협력에 대한 희망도 나타냈는데, 한반도 문제에서는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평가하며 유엔 등 다자 계기의 조정 강화 의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승절 열병식 행사가 중국의 지위와 힘을 과시한 것을 자기 일처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국 동지들이 진행한 기념행사는 국제적 이목이 집중되면서 전례없이 큰 규모로 성대하게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생각합니다. "

    1시간 정도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티타임과 소규모 연회를 개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통해 반서방 국가 중심의 다자외교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것은 물론 '안러경중'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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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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