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 위원장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회담에서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지역 문제에서 공동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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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중 친선은 변할 수 없다”며 “북·중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조선노동당과 정부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 발전 이익을 지키기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성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도 “중조는 운명을 함께하는 이웃이자 벗, 동지”라며 “국제 정세가 변해도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킬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북한이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으며 조선식 사회주의 위업을 개척해 나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회담은 우호적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4박 5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4일 밤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을 출발했다. 앞선 네 차례를 포함해 이번이 역대 최장 체류 기록이다. 김 위원장은 5일 오후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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