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이징 출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중은 '조중(북중) 친선의 불패성'을 보여준 '역사적 계기'라고 평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 위원장이 "중화인민공화국 방문 일정을 마치시고 9월 4일 저녁 전용열차로 베이징을 출발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측에서 김 위원장을 환송하기 위해 차이치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와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인융 베이징 시장,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및 당정 간부들이 역에 나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번 방문의 성과적 보장을 위해 최대의 성의와 노력을 기울인 중국 당과 정부의 진정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의 무궁한 번영과 인민들의 복리를 축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용열차는 중국 동지들의 뜨거운 바래움을 받으며 베이징역을 출발했다"고 했다.
이번 방중의 성과에 대해선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신뢰와 전략적 협조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한 공동의 투쟁에서 맺어지고 온갖 시련과 도전을 이겨낸 조중 친선관계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보여준 역사적인 계기"라고 평했다.
전용열차가 경유지 없이 곧장 달린다면 이날 오후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오후 평양에서 출발해 2일 새벽 북중 국경을 건너 오후 4시쯤(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했다.
한편 베이징역을 떠나는 기사 사진엔 김 위원장이 딸 주애가 포착되지 않았다. 주애는 김 위원장과 이번 방중에 동행해 유력한 차기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으며, 열병식에는 주애를 대동하지 않았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