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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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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김재원, "이진숙 대구시장 출마? 호사가들 얘기일 뿐"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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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지선 전략 중심… 현재 논의 무의미"
    金 본인 '등판 가능성'에도 "지금은 없다"


    한국일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제62회 방송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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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돼 현 정부와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있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내년 대구시장 출마설'을 두고 "일종의 호사가들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4일 밝혔다. 당내에서 검토조차 되지 않은, 누군가가 지어낸 '소설'이라는 뜻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구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내년 6월 지방)선거 전략의 중심이기에 지금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7일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 위원장이 대구시장에 나오면 설령 (내가) 공천을 받더라도 무조건 양보할 것"이라고 발언해 촉발된 논란에 대한 언급이었다.

    한국일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주장한 '이진숙 대구시장 출마설' 관련 내용이 노트북 화면에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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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설'도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못 박았다. 그는 "제가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나간다고 굉장히 소극적으로 계속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니라고 여러 번 얘기했다"며 "지금 아무런 결정이나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전씨가 제기한 '이진숙 대구시장 출마설'은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거론되며 여당 의원들과 이 위원장 간 신경전을 유발했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당당히 밝히라'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세에 이 위원장은 "내년 8월까지인 제 법정 임기를 마친다면 출마가 불가능하다"고 맞받았다. '전씨를 개인적으로 아느냐'는 한민수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는 "안다"고 답하면서도 '대구시장 공천 관련 얘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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