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검찰개혁 등 조직개편안 곧 확정…조국혁신당 사무총장 사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7일) 오후 정부, 대통령실과 고위당정 협의회를 열어 검찰개혁 방향 등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8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해 막판 의제 조율에 들어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정부, 대통령실과 함께 오늘(7일) 오후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 첫 조직 개편안을 확정합니다.

    특히 오늘 고위당정을 통해 검찰의 수사와 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안의 큰 방향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검찰청을 폐지하는 대신 기소를 담당할 공소청과 수사를 담당할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고, 중수청은 행안부 산하에 두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이와 별도로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경제 부처 개편 내용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고위당정에서 결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8일)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의 단독 회담을 앞두고 물밑에서 전략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과 첫 만남인 만큼 외교와 사법, 경제 등 굵직한 현안이 두루 다뤄질 전망인데요.

    특히 한미 정상회담 열흘 만에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 합작 공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집단 체포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더 센 특검법'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서도 강하게 문제제기하며 이 대통령의 입장이 무엇인지 따져물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여야정 협의체 가동이나 대통령과 야당 대표 회동의 정례화 등을 제안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 비위' 사건 후폭풍에 휘말린 조국혁신당에서는 황현선 사무총장이 조금 전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총장은 "당이 부족하고 서툴렀던 게 사건의 은폐와 회피가 아니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조국 원장에게 겨눈 화살을 제게 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과 외부 법인의 조사까지 받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가해자로 비난받고 있는 당직자들의 우산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번 주 국회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9월 정기국회 일정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되면서 여야 대치도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오는 9일엔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 나서 검찰 등의 개혁 드라이브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요.

    다음 날인 10일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연단에 올라 '의회 독재' 프레임을 내세워 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9일 본회의에 보고돼 10일에서 12일 사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데요.

    출석 의원 과반만 찬성하면 가결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가결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한 '더 센 특검법'도 이번 주 본회의 처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기국회 초반부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서현(hsseo@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