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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취임 1년 만에 사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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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패배 후 퇴진요구 확산⋯일론 머스크는 '이민정책' 두고 "범죄자" 직격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사임 의향을 굳히고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시바 총리는 2024년 10월 총리직에 오른 지 약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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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히신문 속보의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 사퇴 긴급 기자회견이 오후 6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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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K와 TBS 등 일본 언론들은 7일 오후 3시경 일제히 이시바 총리가 사임 의향을 굳히고 이날 오후 이를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측근들에게 "당이 분열되는 사태는 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사실상 패배했다. 이후 당내에서는 총리 책임론이 불거졌고, 임기가 1년 남은 총재를 조기에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아사히신문은 "당내에서 강해진 퇴진 요구를 견디지 못하고 총리직 고수 방침을 단념했다"고 평가했다. 이시바 총리가 사임 의사를 공식 표명하면 자민당은 차기 총재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차기 총재 후보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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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의 X 계정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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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시바 총리에 대해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마저 나서 비판에 가세했다. 머스크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시바 총리의 이민정책 추진을 비판하며 "만약 이시바가 이것을 강행한다면, 그는 일본을 파괴한 죄로 일본 역사상 가장 큰 범죄자로 여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시바 총리는 인구 소멸의 해결 방안으로 아프리카 등지의 외국인을 대대적으로 수용하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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