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BMW 그룹과 3년간의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새로운 자율주행(AD) 시스템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최신 스냅드래곤 라이드 AD 소프트웨어 스택을 활용했다.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돼 입문 수준의 신차 안전도 평가(NCAP)부터 레벨 2+ 고속도로 및 도심 NOA(navigation on autopilot) 기능까지 폭넓은 자율 주행 단계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은 BMW의 ‘노이에 클라세’ 최초 양산 차량인 신형 BMW iX3에 탑재돼 첫 공개됐다.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사용 승인됐으며 내년까지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은 현재 퀄컴을 통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및 탑티어 공급 업체에 제공되고 있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AD 소프트웨어 스택은 글로벌 개발 협업의 결과물로, 독일, 미국, 스웨덴, 루마니아를 비롯해 체코 소재의 BMW AD 테스트 센터 등 다양한 지역의 전문가 1400명 이상이 기술 현실화를 위해 3년간 머리를 맞댔다.
나쿨 두갈 퀄컴 오토모티브, 산업 및 임베디드 IoT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BMW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팀과 협업하며 진정한 변혁을 이끌어냈다. 이번 협업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차량 등급과 무관하게 안전하고 편안한 자율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우수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며 “퀄컴과 BMW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을 함께 만들었다. 이 시스템이 BMW iX3에 탑재돼 BMW 비전을 실현하는 순간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이 널리 보급되어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새로운 혁신과 발전의 시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AD 소프트웨어 스택은 퀄컴이 자체 개발한 인식 스택과 BMW와 공동 개발한 주행 정책 엔진을 제공한다. 이 스택은 완성차 제조사와 탑티어 공급 업체가 자체 주행 정책 또는 턴키 플랫폼을 활용해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출시 시간(TTM)이 단축된 확장형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AD 소프트웨어 스택은 360도 인식, 안전 우선 접근, 고급 상황 인식 주행 등 여러 계층으로 구성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 및 시뮬레이션 팩토리는 스택의 개발 및 테스트를 지원한다. 이 툴체인은 실제 데이터를 합성 데이터 생성 및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통합해 다양하고 강력한 주행 시나리오를 생성함으로써 오토모티브 모델의 훈련과 테스트 과정을 강화한다. 이로써 복잡한 실제 시나리오에도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은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스냅드래곤 라이드 SDK로 완벽하게 맞춤 설정할 수 있어 완성차 제조사가 차량의 모든 부분에서 솔루션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의 수명 주기 동안 안전성과 편리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향상시킨다.
신형 BMW iX3에 탑재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스냅드래곤 라이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중앙 집중식 센서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 자동차용 SoC와 인식용 고급 컴퓨터 비전 모듈, BMW와 공동 개발한 스냅드래곤 라이드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합하며, 주행 정책과 안전 가드레일이 포함된다.
BMW iX3의 자율 주행 시스템은 △상황에 따른 차선 변경 및 추월 △능동적인 차선 변경 및 고속도로 주행 보조 △AI 기반으로 주차 공간을 감지하는 주차 보조 및 카메라를 활용한 차량 내 모니터링 등을 제공한다.
BMW의 '자율 주행 슈퍼브레인'은 스냅드래곤 라이드 SoC로 구동되는 중앙 집중식 지능형 컴퓨터로, 이전 세대보다 20배 높은 컴퓨팅 성능으로 여러 자율 주행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다. 800만 화소 및 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가 포함된 통합 아키텍처를 활용해 360도 전방위 커버리지를 구현한다. 또한 고해상도 매핑과 정밀한 위성항법시스템(GNSS) 위치 기능을 결합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 주행을 위한 강력한 시스템을 구현한다.
아울러 BMW iX3에는 퀄컴의 V2X 200 칩셋이 탑재돼 차량 대 사물 통신(V2X)을 지원함으로써 안전성을 강화한다. V2X 통신을 통해 차량은 ADAS 센서의 시야를 넘어 ‘보고 들을' 수 있게 돼 도로 인프라, 보행자, 다른 차량 등 주변 환경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보이지 않는 위험을 감지해 충돌 사고 확률을 낮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