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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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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DC 2025] 오경석 두나무 대표 "금융 친화 블록체인·서비스로 세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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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 개막…두나무 블록체인 방향성 제시
    기와 블록체인·월렛과 트래블룰·수탁서비스 제공


    더팩트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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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업비트를 중심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디지털 금융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계 시장에서의 확대를 위해서는 디지털자산의 거래량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며, 다양한 금융 친화적 블록체인과 서비스를 개발·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미국과 비교해 규제가 큰 우리나라 상황을 지적하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경석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기조 연설을 통해 "두나무는 대한민국을 넘어서 아시아, 그리고 글로벌로 확장 할 수 있는 미래 금융 모델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K- 금융 저희 두나무가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데 있어 디지털 자산의 거래량이 가장 중요하며,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이미 세계 4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블록체인 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디지털자산의 유통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의 초기 활성화의 핵심은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통한 유통 활성화가 기반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비트의 지난해 기준 현물거래금액은 1740조원 국내 1위이며, 글로벌 탑4 거래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업비트가 원화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면 한국 금융자산은 아시아를 거쳐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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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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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규제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오 대표는 덧붙였다.

    오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규제 현황을 비교하면 파생상품 거래가 불가하고, 내국인만 가입이 되고 법인거래는 시범적으로 허용되는 등 사업적으로 불리한 지점이 있다"면서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파생상품 거래 등) 것들이 가능하다면 한국도 두나무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의 가속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금융 친화적 블록체인 '기와' 개발 △웹3 기반 지갑 서비스 '기와월렛' △전용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 바스프' △수탁 서비스 '커스터디' 확대 등 4가지의 전략을 내세웠다. 오 대표는 "기와라고 이름붙인 체인은 KYC/AML을 고려한 금융 친화적인 블록체인으로서, 업비트 거래소, 스테이킹 운영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안정적으로 체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와월렛은 기존 웹2서비스 뿐만 아니라 웹3 서비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개발자 측면에서는 디앱 개발에 친화적인 도구를 제공하여 디앱 생태계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KYC가 필요한 경우 업비트 유저와 연동하여 간편하게 KYC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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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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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블룰 솔루션인 베리파이 바스프는 가상자산사업자가 디지털자산을 주고받을 때 확인된 계정에 대해서만 입출금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30개국 진출, 150개의 VASP 를 연결해, 누적 1800만건의 입출금을 검증했다. 거래규모로 따지면 누적 4000억달러를 처리했다.

    수탁 서비스 관련해서는 "커스터디는 고객의 자산을 콜드월렛에 100% 보관해 해킹 등 위협을 차단했고, MPC, DKG 다중 관리 체계를 도입해 단일 키 유출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 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바탕으로 체인, 지갑, 트래블룰솔루션, 커스터디 등 미래의 금융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K- 금융 저희 두나무가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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