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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시진핑 "북중관계수호는 확고부동한 전략적방침"…김정은에 축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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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손 맞잡은 김정은-시진핑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2~4일 중국 방문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은 모습.[조선중앙TV 화면] 2025.9.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하채림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조(북중)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있는 전통적이며 친선적인 린방"이라며 "중조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일관하고도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언급하며, "당신과 다시 상봉하고 두 당, 두 나라 관계발전을 위한 설계도를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측은 조선 측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래왕과 협조를 긴밀히 하여 중조친선과 두 나라 사회주의위업을 손잡고 추동해나감으로써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이달 초 6년 8개월 만에 방중했다.

    지난 4일 열린 양자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중 양국이 운명 공동체이며 공동이익을 함께 수호하자는 데 뜻을 모으면서 한때 북러 밀착으로 소원해졌던 북중 관계 복원을 알렸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 보낸 축전 전문은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도 실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축전은 지난 5일자 노동신문에 실린바 있다.

    작년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에는 러·중 정상의 축전이 기념일 당일 노동신문 3면에 나란히 실렸으나 푸틴 대통령의 축전이 먼저 배치돼 상대적으로 소원해진 북중관계를 드러냈다는 관측을 낳기도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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