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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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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엠코리아, 함안공장 생산중단 공시는 노동자 고용 책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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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경남지부, 고용 안정 투쟁 시사…사측 "공작기계 적자 누적"

    연합뉴스

    이엠코리아 함안공장
    [금속노조 경남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인 정밀 부품업체 이엠코리아가 최근 경남 함안공장 생산 중단을 공시하면서 노동자들이 고용 불안을 호소는 가운데 지역 노동계가 사측이 고용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이하 노조)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사측은 함안공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앞으로 상황에 관해 설명했으나 고용에 대한 노동자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노동자에게 "공작기계와 관련해 누적되는 적자로 현대위아에 손실 보전 등을 요구해 왔으나 이행되지 않았고, 위아 공작기계에 대해서 일정 수준의 생산량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공작기계 부분에 대해 사업을 이관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사측은 공장 내 소사장(사업자가 모기업으로부터 생산 현장에 필요한 작업장과 생산 설비를 지원받아 독립 법인을 운영하는 형태)이 하는 조립 관련 공정을 다른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사에 넘긴다는 등의 내용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사측이 함안공장 노동자에 대한 고용과 관련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으로 본다.

    노조는 "공장 노동자들은 근로계약을 맺고 일을 하고 있는데도 당사자 동의 없이 사업장 이관과 소사장제 전환 등을 사측이 밀어붙이고 있다"며 "사측은 공작기계 부문 적자를 운운하지만, 회사는 계속 성장해왔으며 현대위아로부터 손실 보전, 자재비, 치공구류 비용 등을 보전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용 불안 책임은 사측에 있다고 지적하며 조합원 고용안정과 부당해고 등을 막기 위한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작기계 OEM 사업을 전문으로 해온 이엠코리아 함안공장은 그동안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와 주로 거래해 왔다.

    그러나 현대위아가 최근 공작기계 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이엠코리아 측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측은 최근 함안공장 폐업으로 인한 생산 중단을 공시했고, 생산 중단 사유로 지속적인 적자와 수익성 저하, 주요 거래처의 사업 부문 매각에 따른 미래 사업 불확실성, 고정비 및 유지관리비 부담 증가 등을 꼽았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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