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태우고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품 선단이 튀니지 앞바다에서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글로벌수무드함대(GSF)가 현지시간 9일 주장했습니다.
GSF는 이날 새벽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항구에 정박 중이던 GSF 소속인 포르투갈 선적 패밀리호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GSF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으로 추정되는 불타는 물체가 배 갑판 위로 떨어졌습니다.
갑판 아래 창고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승조원과 승객 6명은 안전하다고 GSF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튀니지군은 "조사 결과 화재 원인은 라이터나 담배꽁초 때문에 배의 구명조끼에 불이 붙은 것"이라며 "적대행위나 외부 공격의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GSF 소속 배 약 20척은 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구에서 가자지구를 향해 출항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탈리아와 튀니지 등 지중해 여러 지역에서 배들이 합류해 44개국에서 최소 50척의 선박이 함께 항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GSF의 이번 활동을 이스라엘의 주권을 침해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하려는 의도로 간주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이들 배가 가자지구 영해에 접근하면 배를 나포한 뒤 탑승자들을 교도소에 가둘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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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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