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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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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미디어, 세계 최대 헝디엔 월드스튜디오와 맞손… 한중 합작 콘텐츠·MCN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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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2천만 명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제작 허브와 독점 파트너십 체결
    - 한국 기업 최초 헝디엔 드라마 협회 정회원 자격 획득…합법적 중국 진출 루트 확보
    - 배우 라이선스부터 글로벌 배급까지 원스톱 밸류체인 구축, K-콘텐츠 중국 진출 새 전기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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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숏콘텐츠 미디어 제작사 '코코미디어(대표 노경호)'가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드라마 세트장을 보유한 헝디엔 월드스튜디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코코미디어의 원스톱 제작·배급 역량과 MCN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 내 대규모 제작 인프라 및 배급 채널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교두보로 평가된다.

    헝디엔 스튜디오는 연간 2천만 명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제작 허브로, 1996년부터 시작되어 자금성, 당나라 거리, 청명상하도 풍경구, 원명신원 등을 완벽 재현하며 중국 사극 세트장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잡았다. 2010년 중국 국가공인 5A급 여유경구로 등록된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100팀 이상의 제작진이 동시에 촬영할 정도로 아시아 최대 제작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 작품으로는 MBC 드라마 '기황후' 등이 촬영되기도 했다.

    코코미디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헝디엔 세트장을 활용한 합작 드라마·숏드라마 제작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 PPL·광고형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또 코코미디어는 중국 기업들 외에 글로벌 기업 최초로 헝디엔 드라마 협회 정회원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소속 배우들을 헝디엔 아카데미에 파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배우들은 7일간의 연수를 거쳐 중국 내 합법적인 연예 활동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코코미디어 배우들의 중국 본격 활동 및 매출화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K-콘텐츠 중국 진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코미디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중 합작 드라마 및 숏드라마 공동 제작 ▲중국 내 배우 및 크리에이터 활동 지원 ▲브랜드와 연결된 글로벌 MCN 비즈니스 확장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코코미디어는 숏드라마 제작 전문법인 코코미디어를 중심으로, 셀럽·배우 매니지먼트 전문 코코스타즈(국내 셀럽 3천만 팔로워, 해외 셀럽 22억명 팔로워 보유), 웹소설 전문 코코스토리즈(IP 500작품, 작가 90명 보유) 등 관계사를 통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배급, 매니지먼트까지 아우르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노경호 코코미디어 대표는 중국에서 2016년부터 9년간 드라마 제작사를 운영하며 '이태원클라쓰' 중국판 리메이크 등을 기획한 콘텐츠 업계 베테랑으로, 숏콘텐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2022년 코코미디어를 설립했다.

    노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세트장 이용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중국 현지 합법적 활동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배우와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고, 투자자·파트너사에게는 안정적인 중국 진출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코코미디어는 글로벌 제작사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 가치와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광현 객원 스타트업 전문 기자 hyun@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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