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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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 사정이 당초 파악됐던 것보다 악화했다는 미 당국의 통계 수정발표가 나왔다.
미 노동부는 올 3월 기준 연간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기존 발표 수치에서 91만1000명 하향 조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이 기존 발표 수치보다 매달 7만6000명 적었다는 의미다.
기존 발표에서 일자리가 약 180만개 늘었다고 발표됐던 점을 고려하면 고용 증가 폭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던 셈이다.
CNBC 방송은 이 같은 하향 조정폭이 2002년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여가·음식숙박 부문에서 17만6000명이, 전문기업서비스 부문에서 15만8000명이 하향되는 등 조정 폭이 컸다.
이날 발표된 통계는 잠정치로 최종 확정 통계는 내년 2월 발표된다. 노동부의 고용통계 수정 발표는 기존 통계 발표 이후 추가된 광범위한 분기별 주(州) 정부 납세 자료를 반영해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최근 고용 통계 수정 폭이 유난히 확대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특수한 경제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통계치 하향 조정은 올해 3월 이전 시기가 대상이기 때문에 최근 고용 사정 악화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행되기 전부터 이미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좋지 않았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다만 지난 7월에 이어 8월 들어서도 미국의 고용 사정이 예상 밖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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