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팔자 외인 사자에 3280선
美증시 최고치에 연동…오라클 급등도 영향
시총 상위 상승 우위…SK하이닉스 3%↑
코스닥도 상승 출발…알테오젠 2%↑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10포인트(0.68%) 오른 3282.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72.20으로 전 거래일(3260.05)보다 상승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연간 고용 하향에도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연동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AI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가이던스를 큰 폭 상향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폭등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이날 밤 예정된 미 8월 PPI 경계심리,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장중 전반적인 증시 상승 탄력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372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이 64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억원 순매수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전기·전자, 금융, 증권, 보험, 제조, 운송·창고, 전기·가스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 화학, 섬유·의류 등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오르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B금융(105560), NAVER(035420)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오션(042660) 등은 약세를 보인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74%) 오른 830.9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828.40 으로 전 거래일(824.82 )보다 상승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이 2%대 오르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 리노공업(0584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오른 4만5711.3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27% 상승한 6512.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7% 오른 2만1879.48를 기록했다.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면서 연고점(7월 31일 3,288.26) 경신을 눈앞에 두고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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