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취합…유치원 교사는 73% 증가한 668명
한 초등학교 수업 모습 |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로 총 3천113명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각 교육청이 1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6학년도 공립 유·초등·특수(유·초등) 신규교사 임용시험 모집공고'의 선발 인원을 취합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내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은 올해 4천272명(모집공고 기준)보다 27.1%(1천159명) 감소했다.
초등 임용시험 모집 인원은 2024학년도 3천157명에서 2025학년도 4천272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지만, 내년도 선발 인원은 2024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3천113명으로 줄었다.
교육부는 내년도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든 데 대해 "학교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지방공무원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올해 신규 채용이 한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며 "내년 선발 인원은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초등 교사의 경우 17개 시도 가운데 14개 시도에서 올해보다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선발 인원이 212명으로 올해 모집 인원(265명)보다 20.0%, 경기도는 선발 인원이 1천77명으로 올해(1천765명)보다 39.0% 각각 줄었다.
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난달 초등 교사 선발 인원을 축소하는 사전 예고를 하자 "공교육 회복에 역행하는 교사 정원 감축"이라고 비판하며 "교육부는 정원 감축이 아닌 대규모 증원에 나서야 한다"고 반발했다.
유치원 교사의 경우 내년도 전국에서 668명을 모집한다. 올해(386명)보다 73.1%(282명) 늘어난 규모다.
인구 증가로 유치원이 새로 생기는 경기도는 올해(84명)보다 134명 많은 218명을, 서울은 올해(15명)보다 33명 많은 48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반면 인구 감소를 겪는 부산과 울산은 유치원 교사를 한 명도 새로 뽑지 않는다.
유·초등 특수교사는 올해(540명)보다 32명 늘어난 572명을 선발한다.
중등·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10월 1일 공고될 예정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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