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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현장에 AI 본격 확산…인포X·버티고·단편극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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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인포맥스·KBS·EBS, AI 뉴스·드라마·실험작품 제작 성과 공유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방송·미디어 제작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확산하고 AI 융합인재 양성을 지원하고자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2025 방송·미디어분야 AI 혁신인재 양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디지털·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방송재직자 300여 명이 참석해 AI를 활용한 방송·미디어 제작 혁신 사례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AI 대전환 시대에 방송·미디어 산업인의 역할과 AI 역량 강화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박구만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미디어 분야 최신 AI 기술 발전 현황과 AI가 방송 제작에 미치는 영향, 미디어 분야에서 심화하는 글로벌 기업의 AI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인 AI 저널리즘 제작 사례 발표에서는 양효걸 도스트일레븐 대표가 MBC 선거방송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례를 설명했고, 배상훈 연합인포맥스 본부장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뉴스 제작 플랫폼 '인포X'의 기능과 활용 성과를 소개했다.

    인포X는 보도자료, 기사, 웹링크 등 다양한 입력 소스를 바탕으로 아나운서 음성과 이미지가 결합한 숏폼·뉴스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 활용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다.

    이어 AI 적용 방송프로그램 제작 사례 발표에서는 KBS 최동은 감독과 이윤재 미디어기술연구소 팀장이 KBS에서 AI를 활용해 다큐멘터리, 대하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한 사례를 소개했다.

    KBS가 자체 개발한 AI 설루션 '버티고'가 작년 일본 NHK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적용되는 등 해외 진출 성과도 공유했다. 버티고는 인물 인식 AI 기술을 활용해 초고해상도 영상에서 자동으로 인물을 추적하고, 인물별 리프레임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멀티뷰 영상 편집 설루션이다.

    EBS는 지난 6월 방송사 최초로 AI 기술만 활용해 직접 제작한 'AI 단편극장' 사례 등을 발표했다.

    '콘텐츠 제작의 전환점 - 방송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 AI를 활용한 방송 설루션과 주요 장비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렸다.

    강도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세미나가 방송·미디어인들이 AI 기술 이해도와 제작 활용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방송 AI 전환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방송·미디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제작 현장에 필요한 방송 AI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방송·미디어 제작 혁신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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