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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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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사상 최고치' 코스피, 외국인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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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전략]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 지수가 전일 대비 54.48p 상승한 3.314.5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처음으로 3310선을 돌파하며 지난 2021년 7월 6일(종가 3305.21)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5.9.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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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4년 2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주요 국가 증시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조3778억원, 90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조2559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환율·원자재) 리서치부장은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가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전날 발표된 미국 연간 고용데이터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경기 침체 우려가 제한되며 미국 증시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내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 상승했고 금융, 건설, 전기·전자, 비금속도 2%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운송창고, 보험, 전기·가스, 중형주, 유통, 기계장비, 금속, 의료정밀이 1% 올랐고 운송장비, 오락문화, IT서비스, 종이·목재, 음식료 담배 등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화학, 섬유·의류, 제약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B금융이 7% 올랐고 SK하이닉스도 5%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 상승했고 삼성전자는 1% 올랐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기아는 강보합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18포인트(0.99%) 오른 833.00에 거래를 마감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789억원, 62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133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이 3% 올랐고 운송장비는 2% 상승했다. 기계장비, 통신, IT서비스, 오락문화는 1% 상승했고 제조, 화학, 운송창고, 전기·전자, 음식료 담배, 제약, 종이·목재, 출판매체는 강보합에 그쳤다. 의료정밀, 건설은 약보합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이 5%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3% 올랐다. 알테오젠, HLB는 1% 올랐고 리가켐바이오는 강보합에 마감했다.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에코프로는 약보합에 그쳤고 에코프로비엠은 1% 하락했다. 파마리서치는 4%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벗어난만큼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달 9월 증시 전망을 발간한 신한투자증권은 9월중 코스피가 전고점을 경신할 경우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 3890~394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모간스탠리도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3500까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미·중 무역갈등 등 관세 관련 불확실성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주주이익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 제도 개선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재개 시 증시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밤에는 미국 8월 PPI(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이 이뤄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내린 1386.6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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