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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여자축구, AFC 챔스서 첫 남북대결...수원FC위민 VS 내고향여자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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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9~15일 미얀마에서 C조 조별리그

    한국일보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AF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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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여자 축구 클럽대항전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

    AFC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진행한 2025~26 AWCL 본선 조 추첨 결과, 지난해 여자축구 WK리그 챔피언 수원FC위민이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을 비롯해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ISPE WFC(미얀마)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는 2024~25시즌 AFC 여자 클럽대항전 랭킹 상위 6개국(호주·한국·일본·중국·베트남·아랍에미리트)을 대표하는 6개 클럽과 역대 최다인 19개 팀이 참가, 예선전을 통과한 6개 클럽을 합쳐 총 12개 팀이 격돌한다. 이들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오는 11월 9~23일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 6개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을 더한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8강 대진은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경기는 단판으로 내년 3월 치러진다. 4강과 결승전은 조별리그처럼 한 국가에 모여 현지시간으로 내년 5월 20일과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속한 C조 경기는 11월 9일~15일까지 미얀마에서 개최된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WK리그에서 14년 만에 정상에 올라 아시아 무대 도전 자격을 얻었다. 내고향은 지난달 끝난 이번 대회 예선에서 3전 전승(23득점 무실점)으로 D조 1위를 차지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AWCL은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기간을 거쳐 2024~25시즌 정식으로 출범했다. 지난 시즌에는 WK리그 대표로 인천 현대제철이 출전해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멜버른 시티(호주)에 져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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