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모든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시작하고,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해야 미국도 러시아를 상대로 강력한 제재를 단행할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토의 승리 의지는 100%에 한참 못 미쳤고 일부 국가가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사들이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로 인해 "러시아를 상대로 한 협상력이 크게 약화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나토 전체가 중국에 대해 50∼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완전히 철회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이 끔찍하고 어처구니없는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통제력과 장악력을 갖고 있는데, 이 강력한 관세가 그 장악력을 깨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트럼프의 전쟁이 아니라 바이든과 젤렌스키의 전쟁"이라며 "나는 다만 전쟁을 멈추고 수천 명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기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나토가 내 말대로 하면 전쟁은 신속히 끝나고 모든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그냥 내 시간과 미국의 시간, 에너지, 돈을 버리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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