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CT 수출 228.7억 달러 ‘역대 최대’
주요 시장 증가세속…美 수출은 9.9%↓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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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8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28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8월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25억 3000만달러로 7.6% 증가해 무역수지는 103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통신장비가 각각 27.0%. 1.8% 증가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은 메모리 수요 견조로 151억 1000만달러를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월간 최고치 경신이다. 통신장비는미국·멕시코의 전장용 수요 호조로 수출이 증가하며 1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9.4%↓), 휴대폰(15.4%↓), 컴퓨터·주변기기(16.6%↓)는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TV, 모니터, 모바일 등 전방산업의 수요부진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휴대폰은 완제품의 신제품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부분품 수출 둔화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또한 컴퓨터·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SSD)의 전년도 수출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빅테크기업의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중국·네덜란드로의 수요 증가로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됐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대만으로의 수출이 65.6% 큰 폭 증가했고, 베트남(18.0%↑), 유럽연합(8.2%↑), 일본(3.9%↑), 중국(홍콩포함, 0.3%↑)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은 수출이 9.9% 감소했다.
8월 ICT 수입은 반도체(4.7%↑), 휴대폰(20.2%↑), 컴퓨터·주변기기(31.1%↑)의 증가로 전년 동월(116억 4000만 달러) 대비 7.6%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주변기기의 경우 AI 수요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GPU(2000만억 달러, 249.1%↑), 중대형컴퓨터(3만 4000만 달러, 144.2%↑) 수입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휴대폰의 경우 베트남에서 조립된 국내 기업의 완제품(8000만 달러, 69.8%↑)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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