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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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올 들어 다섯 번째 발생 사례이자 지난 7월 파주서 발생한 이후 2개월 만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연천군에 위치한 1,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이 발생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와 함께 사육 중인 돼지는 ASF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 할 계획이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연천군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오후 8시부터 16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연천군 및 파주·동두천·양주·포천·철원 등 인접 5개 시·군의 양돈농장 및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ASF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및 영농활동 자제,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교체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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