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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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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데헌 OST, 빌보드 200 첫 정상…빌보드 메인 차트 전부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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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 차트 핫100에선 통산 4주 1위

    조선일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헌트릭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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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첫 1위에 올랐다. 앞서 케데헌 OST는 빌보드 메인 싱글(곡) 차트에서도 통산 4주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빌보드 차트 중 가장 권위 있는 성적으로 여겨지는 메인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한 것이다.

    14일(현지 시각) 빌보드 차트가 공개한 최신 순위에 따르면 케데헌 OST 앨범은 사브리카 카펜터의 ‘맨스 베스트 프렌드’(Man’s Best Friend)를 제치고 빌보드200 1위에 올랐다. 발매 첫 주에는 이 차트 8위로 데뷔했고, 이후 비연속 7주간 2위를 기록하다 결국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에 따르면 케데헌은 “이로써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일곱 번째이자 2022년 ‘엔칸토’ 이후 3년 만에 이 차트 정상에 오른 OST 앨범”을 배출하게 됐다. 케데헌은 올해 중 빌보드 200과 핫 100 톱10에 OST 순위를 기록한 유일한 영화이기도 하다.

    빌보드200은 전통적인 실물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환산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환산 수치(TEA) 등 각종 온라인 기록을 앨범 점수로 환산한 수치를 더한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순위를 정한다. 케데헌 OST는 총 12만8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디지털 환산 수치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실물 음반의 판매량 급증도 두드러졌다. SEA는 전주보다 1% 증가한 10만3000장, TEA는 2000장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은 2만3000장으로 전주보다 56% 올랐다.

    빌보드는 이 같은 케데헌 OST의 성적 배경에 영화의 싱어롱(Sing-along·따라 부르기) 상영회가 미국 전역에서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끈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상영회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버전의 음반 재발매가 스트리밍과 앨범 판매량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빌보드는 “23개 트랙으로 구성된 디럭스 음반은 기존 히트곡에 싱어롱과 아카펠라 버전 등을 추가했다”며 “10월 17일에는 LP 발매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향후 케데헌의 음반 판매량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빌보드200 톱10에는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앨범 ‘카르마’(KARMA)도 8위에 안착하며 높은 성적을 유지했다. 이 앨범은 총 3만2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하며 3주 연속 톱10에 머무르는 데 성공했다. 앞서 이 차트에 1위로 첫 진입했고, 전주에는 4위를 기록했다.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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