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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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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6일 서울 신라호텔서 열려…정은경 장관 주재

    21개 회원경제 장·차관 및 국제기구 인사 등 참석

    보건의료 AI 도입 모색…정신건강 서비스 강화 등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16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데일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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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보관경제고위급회의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개최하는 장관급 회의로,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한다. 21개 회원경제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시아 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인사, 기업인 등 4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혁신, 연결, 번영 :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보건분야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경제들의 노력과 경험이 공유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헬스 세션’에서는 미래 대비 보건의료 체계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보건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되는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를 위한 신중한 규제와 윤리지침, 유인 정책 등 보건의료 AI의 책임있는 도입을 위한 역내 합의를 모색하기로 했다. ‘건강한 노화 세션’에서는 노년층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거주할 수 있는 방안, ‘청년 정신건강 세션’에서는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일상 속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6시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회의 일정이 시작되며 16일 오전 9시부터는 본회의가 열린다. 공식 오찬은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에서 주관한다. 올해 처음 신설된 ABAC 바이오헬스케어 실무그룹 의장을 맡은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발제자로 나서 데이터와 AI 기반의 디지털헬스 발전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기관들은 21개의 별도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지난달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21개 회원경제가 합의한 자궁경부암 근절 로드맵이 발표된다.

    회의는 16일 공동성명문 발표로 마무리되며 전 세계 바이오 분야 리더들이 모이는 ‘2025 세계 바이오 서밋’과 연계해 합동만찬이 개최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보건과 경제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역내 보건 협력과 글로벌 연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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