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 창립 22주년 학술대회서 ERAS와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전략 공유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 강조...AI·로봇 수술 등 미래 의학 논의
나누리병원 창립 22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나누리병원 의료진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제공=나누리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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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대, 수술만큼이나 환자의 '회복'과 '일상 복귀'가 중요하다는 의료계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나누리병원이 창립 22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수술 후 회복 향상 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개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장일태 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진욱 의료원장, 임재헌 강남나누리병원장, 이준호 인천나누리병원장, 남신우 수원나누리병원장, 김형진 주안나누리병원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박기철 한양대 구리병원 교수, 홍재택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교수 등 외부 의료진까지 합류해 200여명이 함께했다.
장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ERAS를 통해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고민하고, AI와 로봇 수술 등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의 미래 전략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일태 이사장은 나누리병원 창립 22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나누리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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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3개 세션과 특별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승범 강남나누리병원장과 장우석 행정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ERAS의 도입 사례와 성과를 집중 논의했다. 김소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간호사, 이경학 국립중앙의료원 교수, 여운탁 다보스병원 센터장, 김세라 서울아산병원 회장이 환자 적용 사례와 실제 경험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은 관절 분야의 혁신을 다뤘다. 김형진 주안나누리병원장과 박기철 한양대 구리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류승민 서울의료원 교수, 이대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이성민 경희대병원 교수가 참여해 의료 인공지능, 연골판 손상 관리, 근골격계 질환의 디지털 헬스케어 가능성을 짚었다.
세 번째 세션은 신경외과 최신 연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피용훈 수원나누리병원장과 홍재택 은평성모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한인보분당차병원 교수, 이선호 삼성서울병원 교수, 손동욱 부산대병원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AI 기반 논문 작성, 신경외과 최신 연구 동향, 로봇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다뤘다.
올해 '나누리학술상'(Nanoori Best Paper Award)은 신홍경·박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수상했다. 이들은 퇴행성 척추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방경추유합술(ACDF) 후 재수술 위험 요인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연구는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지 Neurosurgery에 게재됐다.
나누리 학술상을 수상한 신홍경 서울아산병원 교수(왼쪽), 장일태 이사장(가운데), 박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사진제공=나누리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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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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