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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말하기평가 OPIc의 국내 주관사인 멀티캠퍼스가 취업을 앞둔 마이스터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중심의 고등학교로, 재학생들은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멀티캠퍼스는 OPIc 평가와 평가 대비 교육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 중이다. 실용 회화 능력 향상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해외 취업의 가능성까지 열어주기 위한 취지다.

멀티캠퍼스는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이하 수도전기공고) 1학년 전체 대상으로 OPIc 대비 방과 후 교육을 위탁 운영 중이다. 수도전기공고는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전기에너지 분야 특화 마이스터고다.

수도전기공고는 2023년에 OPIc 교내 평가를 도입한 후 매년 3번의 정기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1~2학년은 의무 응시, 3학년은 희망자 응시 형태로 진행되어 연간 1100여 명이 응시 중이다.

수도전기공고 최명호 교장은 “국내 취업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고, 기술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는 개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OPIc 교내 평가 도입 이유를 밝혔다.

또 “OPIc 등급은 취업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고, 일부 기업에서는 OPIc 등급 보유자에게 가점을 주거나 우대하여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수도전기공고는 작년 기준 97.7%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멀티캠퍼스 관계자는 “유사한 사례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등 다른 직업계 고등학교에서도 OPIc 평가 도입 및 교육 운영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OPIc이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외국어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멀티캠퍼스는 그동안 대학 중심이었던 협력을 직업계 고등학교로 확대하며, OPIc 평가와 교육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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