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금)

    이슈 국방과 무기

    中연구팀 "AI 기술로 저소음 잠수함 탐지·추적 95%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중국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잠수함의 탐지와 추적에서 95%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15일) 중국 전투기 제조 국유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산하 헬리콥터설계연구소(CHRDI)의 연구팀이 지난 8월 동료심사 학술지 '전자 광학 및 제어'에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음향 탐지 부이, 수중 센서, 레이더, 해수 온도와 염분 데이터 등을 종합해 해수면 아래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실시간 상황도로 구현했습니다.

    또, 잠수함이 지그재그로 기동 하거나 무음 항해, 기만 신호 등으로 추적을 따돌리려 할 때 어떻게 장비를 조정하고 대응할지를 신속히 결정했습니다.

    시뮬레이션 상에서 이 시스템은 적 잠수함이 아무리 숨으려고 해도 약 95%의 비율로 탐지와 추적에 성공했고, 드론을 동원해 탐색망을 교란할 때도 AI는 추적해냈습니다.

    SCMP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해군 억지력의 핵심이었던 잠수함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잠전에서는 첨단 교란체를 갖춘 저소음 잠수함의 생존 확률이 85%에 달해 중국 군사력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여겨졌지만, AI 기술의 발전으로 잠수함 전략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삼진(baesj@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