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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5일(현지시간) 이날부터 아이폰 운영체제(iOS) 26, 아이패드 운영체제(iPadOS) 26, 맥 운영체제(macOS Tahoe), 애플워치 운영체제(watchOS) 26, 비전프로 운영체제(visionOS) 26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덴마크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 터키어, 중국어(번체), 베트남어 등 8개 언어 지원도 연내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실시간 번역 기능이다. 메시지, 전화, 페이스타임에 깊숙이 통합된 이 기능은 대화 상대의 언어로 즉시 변환된 결과를 제공한다. 아이폰과 에어팟 프로 3를 통해 직접 대화를 번역할 수 있으며, 메시지 입력 즉시 상대 언어로 바뀌고 페이스타임 중에는 음성과 함께 실시간 자막이 제공된다.
전화 통화에서는 번역된 음성이 곧바로 전달되며, 에어팟에서는 양쪽을 동시에 누르거나 “Siri, 실시간 번역 시작해 줘”라는 명령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애플은 한국어를 포함해 일본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간체·번체 지원을 연내 추가할 예정이다.
시각적 지능은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를 즉시 인식하고 더 깊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가 화면 속 전단지를 캘린더 일정으로 추가하거나, 특정 사물을 강조해 온라인에서 유사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으며, 챗GPT를 통해 화면 속 정보에 대한 질문도 가능하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행동으로 연결하는 기능이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도 강화됐다. 여러 이모티콘을 조합해 새로운 젠모지(Genmoji)를 생성하거나,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챗GPT를 활용해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설명이나 사진을 입력하면 이를 토대로 독창적인 이미지를 생성해 표현 방식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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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어 앱 역시 지능화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직접 활용해 문서 요약, 이미지 생성, PDF 정보 추출 등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 과정은 기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처리되며, 개인정보는 보호된다.
개발자들도 새로운 기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기기 내 언어 모델을 제공해 서드파티 앱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했다. 할 일 목록을 자동 분류하는 Streaks, 날씨 대화를 지원하는 Carrot Weather, 영상 편집을 돕는 Detail: AI Video Editor 등이 이미 기능을 도입했다.
애플은 인공지능 기능의 확대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했다. 모든 모델은 기기 내에서 우선 실행되며, 복잡한 요청만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처리된다. 이 과정에서도 데이터는 저장되거나 공유되지 않고 요청 처리에만 사용된다.
한편, 독립 전문가들이 애플 실리콘 서버의 코드를 검증해 개인정보 보호 약속이 지켜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애플은 이를 “AI 개인정보 보호의 획기적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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