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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불꽃쇼, 드론레이싱, 드론축구월드컵" 부산·전주·포천·남원에서 K-드론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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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지자체별 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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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드론을 매개로 한 글로벌 축제를 연이어 선보인다. 국토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부산, 전주, 포천, 남원에서 'K-Drone to World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드론 기술력과 한국형 드론 레저스포츠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특색을 살려 기획된 만큼,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릴레이 축제로 진행된다.

    첫 무대는 부산이다. 20~21일 열리는 '부산 월드 드론 페스티벌'에서는 북항 친수공원 상공에 2000대 규모 불꽃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재즈 공연과 결합된 전야제 공연은 물론,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팀이 참여하는 드론 라이트쇼 경연이 예정돼 있다.

    전주에서는 오는 25~28일 '드론축구월드컵'이 세계 최초로 열린다.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공식 주관하는 대회로, 32개국 265개 팀이 참가한다.

    10월 9~12일 포천 한탄강 일대에서는 '세계드론제전'이 이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인 6000대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드론레이싱 대회, 세계 음식문화축제, 캠핑 페스타가 함께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무대로 드론과 관광·문화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무대는 16~19일 남원이다. '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에서는 국내 드론레이싱 리그(DFL) 국제대회와 드론축구, 드론농구 등 신개념 드론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드론·로봇 전시와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미국·유럽 주요 리그와 협력하는 '국제드론레이싱연맹' 창설 협약식이 예정돼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남원시는 오는 2027년 '세계 드론레이싱 월드컵' 유치에도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K-드론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세계적 확산의 이정표로 삼겠다"며 "첨단 기술과 레저스포츠를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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