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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김용태 “김어준 안 되고 전한길은 된다?…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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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지난 15일 CBS 라디오 출연

    “‘국민 목소리 담을 정당’ 선언해야”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던 김용태 의원이 당 정상화를 위해서는 극단적인 유튜버와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를 언급했다.

    지난 15일 김 의원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패널 인증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근에 양 정당이 극단적인 유튜버를 가지고 비판들 많이 하셨는데, 저희 당에 계신 분들이 김어준씨를 많이 비판하고 저도 비판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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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왼쪽), 와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사진=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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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극단적으로 그렇게 가는 건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냈는데, 반대로 우리 당에 있는 패널 분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거나 하는 건 또 비판을 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한테는 김어준씨를 비판하면서 ‘김어준은 안 되는데 우리 당에 있는 극단적인 유튜버는 또 가능’ 이런 논리는(안 된다)”며 “그런 극단적 유튜버를 끊어내는 것이 국민의힘이 정상화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전당대회 땐 선거 전략상 그렇게 했더라도 이제 대표가 됐으면 그런 극단적인 유튜버들을 끊어내고 국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정당으로 나아가겠다 선언해야 김어준씨 같은 분들을 비판해도 저희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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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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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김 의원은 장 대표가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 당시 전씨에 대해 “관군인 우리가 국회 안에서 소리를 낼 때 전씨는 당 밖에서 의병으로 그 소리를 증폭하고 적을 막는 역할을 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도움을 많이 받았던 걸로 보이니까 인간적인 관계가 있어 끊고 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당 대표라면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살기 위해선 전씨 등 극단적인 유튜버와 관계를 끊어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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