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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러 하원, 가을회기 시작하며 "北 김정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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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르스크, 북한 개성과 자매결연

    연합뉴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타스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16일(현지시간) 올해 가을 회기를 시작하며 북한의 러시아 쿠르스크 탈환 작전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은 이날 가을 회기 첫 본회의에서 의원들에게 "우리 모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 인민 전체에게 형제적 도움에 대한 감사를 전하자.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딘 의장은 "우리 군과 함께 쿠르스크를 신(新)나치 침략자들로부터 해방한 북한 군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하원 의원들은 긴 박수로 볼로딘 의장의 제안을 지지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접경지 쿠르스크를 점령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냈으며 그 과정에서 북한군의 지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하면서 북한의 쿠르스크 파병에 거듭 감사를 전했고, 김 위원장은 러시아를 돕는 것이 '형제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쿠르스크 시의회는 이날 북한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 시의회는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주지사의 제안과 러시아 외무부·쿠르스크주 정부의 권고에 따라 우호국 도시들과 경제·교육·문화·스포츠·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이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성에 대해서는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북한 경공업과 식품 산업의 중심지"라며 "외국 관광객에게 개방된 몇 안 되는 북한 도시 중 하나로 상당한 역사 유적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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