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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교권 추락

    광주 교사 1600여명, '교권보호' 서명운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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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감·교장 등 관리자도 참여…교육계 전체 위기감

    뉴시스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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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지역 일선 학교 교사들이 교권보호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17일 전교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악성민원 강경 대응 촉구 서명운동에 현재까지 교사 1600여 명이 참여했다.

    서명에는 교사뿐만 아니라 교감, 교장 등 학교 관리자들도 동참하며 악성민원에 대한 교육계 전체의 위기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교조는 "9월 초부터 광주시교육청이 교권 보호에 대한 여러 메시지를 발표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청의 교권보호 의지를 담은 어떠한 실효성 있는 조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지금 교사들은 악성민원 앞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자신의 교육활동을 끊임없이 자기검열하고 있다"며 "현재 광주시교육청과 이정선 교육감은 집 안에서는 가족을 전혀 챙기지 않으면서 밖에서만 큰소리치는 가장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악성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교사들과 함께 26일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들과 면담을 할 때까지 서명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는 2023년 188건, 2024년 141건이며, 올해도 8월13일 기준 97건으로 집계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악성민원에 대해 교육감 명의 고발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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