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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한동훈 "정청래·조국, 대법원장 숙청 기구로 특검 쓰기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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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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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17일 SNS(소셜미디어)에 "특검을 대법원장 '숙청'기구로 쓰기로 공모한 정청래와 조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 또는 혁명 같아 보인다"고 한 것과 연계해 "트럼프식으로 말해 'Purge'(숙청)"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정 대표는 제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대표는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내란 특검은 제기된 충격적인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봇물 터지듯 빗발치고 있다. 존경받아야 할 사법부 수장이 정치적 편향성과 알 수 없는 의혹 제기 때문에 사퇴 요구가 있는 만큼, 대법원장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에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대법원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전원합의체를 통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던 일을 특검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조 대법원장의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 내란 이후 법원이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결정적 증거가 이 판결 뒤에 숨어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혁신당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준비했다"고도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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