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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李대통령 "우주 방위산업 중요"…육성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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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청년 창업 상상 콘서트' 참석

    "우리 방산 분야, 여전히 대기업 중심 전통무기 편중"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우주 방위산업 영역이 대한민국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판교 스타트업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창업 상상 콘서트’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처한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방위산업을 대대적으로, 특히 우주 방위산업을 키워 놓는 것이 국방력과 국력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전쟁 양상의 변화를 언급하며 우주 방위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보듯, 전차나 미사일 같은 전통 무기가 거의 무용지물이 된 경우가 많았다”며 “결국 기술의 문제인데, 우리 방산 분야는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전통 무기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위산업에 관계된 벤처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는데, 그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고 틈새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틈새가 첨단 미래 기술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 관심과 지원을 대대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초기 수요 창출과 구매 확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정부 구매나 사용 실적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각 부처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금까지 지원하거나 빌려주는 방식뿐이었는데, 그 중간이 필요하다”며 “예컨대 5000억 원을 지원하는 것보다 차라리 1조 원어치를 사주고 5000억 원을 버릴 각오를 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본다. 실제로 그렇게 운영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 구매는 혁신 제품과 혁신 서비스에 대해 더욱 늘릴 계획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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