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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준석에 SNS 차단당한 허은아 “명색이 당대표인데”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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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윤리 글 때문에 차단한 듯…지적 불편했나”

    “李, 갈라치기·혐오 대신 책임있는 정치 해야”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개혁신당 대표를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은아 전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차단을 당했다며 “내로남불”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데일리

    허은아 전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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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허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1년 전까지 본인(이준석 대표)의 측근이자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었던 사람을 왜 차단하냐. 놀랍다”며 이 대표가 본인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허 전 의원은 과거 이 대표가 자신에게 ‘한달 전까지 본인의 비서실장격이었던 사람을 왜 차단하냐’고 지적했던 게시글을 올리고 “‘그러면 안 된다’던 분 아니냐. 본인은 되고 남은 안 된다는 ‘내로남불’ 논리를 오늘도 여실히 보여주셨다”고 지적했다.

    허 전 의원은 차단 이유로 자신의 올린 ‘인공지능(AI) 윤리’ 관련 비판 글을 언급했다.

    그는 “방금 올린 AI 윤리 글 때문인지 이준석 대표가 저를 (페이스북) 차단했다”며 “상식적인 지적이 불편하셨냐. 명색이 당대표라면, 갈라치기와 혐오 대신 책임 있는 정치로 국민께 답해야 하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을 배경으로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점퍼를 입고 법원의 법봉을 든 AI 합성 사진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를 비판하며 “삼권분립이 거추장스럽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개헌을 해서 대통령 겸 대법원장 겸 민주당 총재를 맡으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허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AI 사진을 활용해 이재명 대통령이 삼권분립을 어겼다고 풍자한 것을 두고 “AI 이미지를 선동의 도구로 삼아, AI 윤리에 있어 반면교사로 기록될 참담한 사례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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